

Q-예시바 인성독서교육협회
나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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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질문이란 기존 정답을 깨뜨리기 위한 무한한 인간의 도전이다. 무한 질문은 무한 정답을 만들어낸다. 무한한 세상에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무한을 추구하며 유한을 극복하려 한다.
정답이 무한한가, 유한한가라는 논제 자체가 무한을 추구하는 인간의 도전이다. 인생의 답은 하나인가 아니면 없는가 아니면 무수히 많은가 이 자체가 논쟁의 대상이고 토론의 대상이고 질문의 대상이다. 답은 알지 못 할 수 있지만 인간은 질문을 통해 답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 답보다 질문 자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디스커베이션(DISCUBATION)은 디베이트(DEBATE)와 디스커션(DISCUSSION)의 합성어이다. 토론과 토의의 구별은 이제 교실에서는 의미가 없다. 대회에서나 의미가 있다. 운영자의 저서 토의를 품은 토론(2012)의 철학처럼 토의와 토론은 양립 불가능하며 상호 보완적이다. 그리하여 운영자는 영어 합성어 인 디스커베이션을 토의, 토론의 용어로 세계 최초로 제안한다. (약어 : 디베션 DBS)

헤브루타(Chevruta)는 탈무드 공부법이라는 고유명사에서 출발했으나, 이제는 탈무드처럼 보통 명사화를 추구한다. 운영자의 공간은 정치와 종교에 공적으로는 중립적이지만 유신론을 표방한다. 무한은 정답이 없는 삶과 신과의 만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길은 두 가지 일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3차원일때나 막한 길이기 때문이다. 차원이 다르거나 새로운 길을 만들면 길은 무한하게 많다. 인간이 길이 두 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등산에도 정상은 있지만 길은 무수히 많다. 단, 최단경로이나 위험한 경로인가는 인간의 선택이다.

거꾸로 교실(FLIPPED CLASS)은 미국에서 시작된 역발상적인 수업이다. 온라인 강의(10분 짤강)로 학생들은 예습을 하고 교사는 수업 시간에 강의식 수업을 10% 이내로 줄인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협동 학습 또는 헤브루타 학습, 말하는 공부법이 자연스럽게 실행된다. 형식을 바꾼 수업으로 그 형식이 강의식 수업을 줄이는 교육 혁명이 된다. 교사는 이제 디렉터가 아니라 안내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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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예시바 질문대회
예시바 헤브루타 질문 대회 요강’
대회 취지
이 대회는 우선, 요즘 토론을 하는 아이들이 준비해온 스크립트를 외워 읽는 (진짜 토론이 아닌) 식으로 토론하는 것이 전혀 좋지 않다고 여겨서 생각해낸 대회이다. 이 대회는 답만을 강요하는 요즘 사회 문화와 다르게 창의성이나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함양할 수 있는 대회이다. 또한 심한 경쟁을 추구해 서로 좋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사태는 잘 벌어지지 않을 대회일 것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대상
.참가하는 대상의 나이 제한은 없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와도 상관없다. (단, 팀은 아니다.)
.스스로가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가 만든 질문에 대답 또한 해야 한다. (밑에서도 나와 있듯이 나이 기준에 따라 대답을 채점할지 말지가 결정된다.)
대회 주제
.하브루타 질문 대회는 주제를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
.주제는 대회를 여는 바로 당일에 알려준다.
.대회 주제는 어떤 것이든지 쓸 수 있다. (의식주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
심사 위원
.채점은 심사위원이 한다.
.심사 위원은 총 3명이다.
채점과 점수
.중학교 1학년 이하는 본인이 한 대답이 채점되지 않는다.
.중학교 2학년 이상부터는 본인의 대답이 채점된다.
.질문을 만드는 시간 이외에 질문을 만들면 점수가 깎인다.
.질문을 다섯 개 이상 만들지 못해도 점수가 깎인다.
.심사 위원은 점수로 평가를 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고, tv에서 나오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인원수를 점점 줄여 가는 형식대로 한다. (합격하는 이들이 남고 탈락자는 빠지는 합격자 선정 방식이다.)
.좋은 점수를 받는 질문에는 창의적인 질문 (상상하는 질문), 주제 접근적인 질문 (논리적인 질문), 미래에 도움이 되는 질문 (미래 지향적인 질문),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질문 (공동체 지향적인 질문) 등이 있다.
(밑에서 질문의 예를 직접 설명하려 한다.)
대회 형식
.n분 (질문을 만드는 시간) 에 한 세트다.
.총 합해서 3세트로 한다.
.정해진 시간 (n분) 안에서만 질문을 만들 수 있다.
.질문은 n분 동안 다섯 개만 만들 수 있다. (양보다는 질을 따진다.)
.아이들을 열 명씩 묶어서 한 팀 (묶음) 씩 심사위원들이 질문을 묻고 대답을 듣는다.
.n분의 시간을 주고 시간이 다 되면 심사위원이 한 명씩 만든 질문을 물어본다. (그리고 그것을 채점한다.)
.공정하게 제비뽑기로 질문을 발표하는 순서를 정한다. 1등부터 10등까지 본인이 뽑은 대로 할 예정이다.
.질문은 돌아가면서 한 개씩 묻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 명의 질문을 먼저 다 들으면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지루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먼저 제비뽑기를 뽑은 사람이 유리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회 발생 과정
처음에는 기본적인 틀부터 짜야 했다. 그래서 토너먼트 식으로 할까, 점수제 식으로 할까. 라면서 대회 형식을 서로 많이 고민했었다.
왜 그렇게 많이 고민했었냐 하면, 토너먼트 형식도 점수제 형식도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점수제 형식으로 한다면 심사위원 세 명만 가지고는 하루만에 끝낼 수 없으므로 여러 심사위원을 채택해서 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3명이서만 판단한 게 아닌, 여러 명이서 중구난방의 채점을 하게 되는지라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여겼다.
반대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한다면 두 명이서의 (혹은 두 팀에서의) 경쟁인지라 떨어지면 참가자들이 더 속상할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렇게 가족끼리 뭐가 나을지 상의하다 결국 토너먼트 전으로 결정되었다. 경쟁이긴 하지만 점수의 형평성이 떨어지는 것보단 낫기 때문이었다.
질문대회 평가 기준( 좋은 질문)
창의적 질문의 예
ex)물체에 관해서 질문해보라고 할 때.
‘폭력도 물체예요?’ (초2)
(설명하자면 만질 수 없는 것과 만질 수 있는 것을 연결시켰으므로 창의적이라 볼 수 있다.)
미래 과학 지향적인 질문의 예
ex)뇌에 관해서 질문해보라고 할 때.
‘뇌가 없어도 사람이 살아요?’ (초2)
(뇌가 있어야 사람이 사는지, 뇌가 없어도 사람이 사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미래와, 과학에 관련된 질문의 예이다.)
논리적인 질문의 예
임신에 대해서 질문해보라고 할 때.
‘엄마는 애 낳을 때 포경 수술 했어요?’ (초2)
(얼핏 보면 독창적이라 창의적인 질문에 들어갈 수 있으나, 대답이 예나 아니요 둘 중 하나로 확실하게 나오기 때문에 논리적인 질문의 예이다.)
공동체 지향적인 질문의 예
아프리카 사람에 대해서 질문해보라고 할 때.
‘아프리카 사람들을 도와주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초2)
(누군가를 도우려 하는 것 자체가 사회의 도움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공동체 지향적인 질문의 예이다.)